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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여고] 숭실대 불어불문학과
[연수여고] 고려대 철학과
제가 이 수기를 쓰게 될 줄은 진짜 몰랐습니다... 고1때부터 감탄에 다니기 시작해서 대학생이 될 때까지 저를 지켜봐주신 한민쌤께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고있어요ㅋㅋㅋㅋㅋ
고1 1학기때 음악한다고 까부느라 수학 성적이 9등급이었나? 그랬을거에요 초딩,중딩 다 학원을 다니지 않았고 공부를 안했어서 제대로 공부하는 방법조차 모르는 상태로 감탄에 상담을 받으러 갔어요.
학원을 다녀야겠다 생각은 했지만 아무 학원이나 막 다니고 싶진 않았고, 그러한 저한테 감탄은 딱 맞는 학원이라는 생각을 갖게 해줬어요. 처음 상담하러 가서 수준체크를 위해서 고1 문제를 풀었는데 10문제중에 1문제 겨우 맞추던 수준이었어요. 정말 참담했죠..?ㅋㅋㅋㅋ
그런 상태로 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지만 노는게 더 좋았어서 학원도 잘 안가고 그랬죠ㅠㅠ 지금와서는 후회되지만 그때는 그랬어요. 맨날 놀러다니던 저를 그래도 학원에 오게 만들어준게 한민쌤이었고, 공부에 어느 정도 흥미를 갖게 해준것도 한민쌤이었어요.
수학은 싫었지만 한민쌤이랑 수다떠는게 좋아서 학원을 갔고, 안가면 잔소리 듣는게 싫어서 학원을 갔어요ㅋㅋㅋㅋㅋㅋ 그래도 3년동안 꾸준히 다녔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정도..?
한민쌤은 수학을 가르치실 때 남들과는 다르게 가르쳐주셨어요. 친구가 이거 어떻게 푸는거야? 라고 저한테 물어봐도 저는 한민쌤한테 배운 요령대로 풀었기 때문에 교과서에 적혀있는 공식대로만 푸는 친구는 이해할 수 없었을거에요.
한민쌤이 수업하면서 공식 외우라고 한건 정말 손에 꼽을 정도..? 설명해도 이해할 수 없는 내용만 어쩔수 없이 공식을 외우라 하신거고 나머지는 공식이 아니라 접근하는 방법, 푸는 요령등을 알려주셨어요.
그런 교육이 저는 제일 도움이 됐다고 생각해요.

공식 외우는 교육이 아니라 접근부터 천천히 알려주시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수학에 흥미가 없고 공식 외우는 것이 싫으시다면 무조건 감탄에 오세요.
9등급이었던 제가 결국 수능 나형 3등급을 받았고, 킬러 문제인 20,21,29,30 빼고는 다 맞출 수 있는 수준이 되었습니다. 정말 놀랍죠?
일주일에 한번씩 학원을 갔던 저도 이렇게 성적이 올랐는데 일주일 다 꾸준히 학원가서 공부하고 열심히 노력하신다면 얼마나 성적이 오르실지 정말 궁금하고 부럽습니다! 저도 고등학생때로 돌아갈 수 있다면 감탄에서 맨날 살면서 공부만 했을거에요ㅜㅜ 그럼 아마 1등급은 나오지 않았을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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